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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청강 총영사 신중국 창건 73주년 축사
2022-09-30 11:38

  

  호남 지역의 중국 교민 여러분, 한국 친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오곡이 익어가는 수확의 계절입니다. 우리는 곧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3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73년간, 수억 명의 중국 인민은 자신의 부지런함과 지혜 및 혁신 정신으로 거센 파도를 헤쳐나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위대한 성과를 거두었고 구국(救國), 부국(富國), 강국(强國)에 이르는 위대한 도약을 이루어내며 세계 평화 안정과 번영 발전 추진하는 중요한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중국은 세계 제2위 경제체로 부상됐고 세계1위 제조업 대국 및 최대 화물 무역국으로 다년 연속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복잡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중국은 예상치 못한 요인의 영향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제의 안정적인 반등을 실현하며 지속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세계 수백 년 간 미증유의 대 변화 국면속에서 중국은 계획대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하여 인류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서로 도우며 손을 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중국은 세계를 향해 ‘함께 미래로’ 라는 시대 구호를 외치며 함께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해 나가자고 열정적으로 호소했습니다. 

  얼마 전 시진핑 주석은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 회의에 참석하고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시진핑 주석의 첫 외국 방문으로 특별한 시기에 이루어진 매우 큰 의미를 지닌 방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는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확고한 지지와 중국과 우호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와 기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지도하에 중국은 시종일관 국제 관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며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고 단합과 개방을 촉진하며 평화와 발전을 수호할 것입니다.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입니다. 30년 동안 중한 관계는 각종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동반 성장을 이루면서 양국은 이미 이익이 융합하고 상호 보완적이며 큰 잠재력을 보유한 협력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중한 양측은 긴밀하게 소통을 유지해오며 시진핑 주석은 윤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고 통화를 했으며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는 양측이 양국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8월 중한은 수교 30주년을 성대하게 경축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 수교일에 축하 서한을 주고 받으며 중한 관계 발전 성과 및 중요 경험을 정리하고 함께 양국 관계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각각 베이징과 서울에서 상대방이 주최한 경축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9월 중순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한하여 양측은 일련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도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한 교역액은 이미 1,842억 5,000 만 달러에 달해 동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양측 연간 교역액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세계 경제가 취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한 무역은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하는 것은 양국 경제가 강한 상호 보완성을 가지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었으며 양측 경제 무역 협력의 끈기와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저는 총영사관 동료들과 함께 시진핑외교사상의 지도하에 ‘국민을 위한 외교’ 이념을 받들어 광주, 전라남북도에서 일련의 우호 교류 사업을 전개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저는 관할 지역 내 시, 도의 지도자들을 예방하고 전남, 전북의 주요 도시를 방문해 시장, 도지사,  군수 등과 관할 지역 대중국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교류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8월 24일 총영사관은 호남대학교 천연잔디운동장에서 중한 수교 30주년 경축 리셉션을 개최하였고 영사 관할 지역 내 일선에서 대중국 교류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경찰, 대학 교수, 우호 단체 등을 표창하는 방식으로 관계자 분들이 중한 우호에 대한 기여와 현지 중국 국민, 유학생 보호에 기울인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저는 또한 현지의 대학교, 우호 단체와 함께 중한 수교 30주년 기념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여 중한 관계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검토하고 기고문 발표, 특강과 TV,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관할 지역의 중국 교민과 한국 친구들에게 중국의 최신 상황을 소개하며 상호 이해를 증진했습니다. 총영사관은 또한 호남 지역 내 각 기관들이 중한 수교 30주년 행사 및 각종 대회의 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현재 광주광역시와 함께 10월 개최될 심포지엄과 중국문화주간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남 지역 중국 교민, 유학생, 중국 기업은 모두 총영사관의 관심과 보호의 중요한 대상들입니다. 올해 저는 현지 중국 기업에 여러 차례 방문하여 중국 기업의 발전 및 경영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새 학기 개강에 맞추어 총영사관은 유학생들을 위해 마스크, 소독제가 들어 있는 ‘건강키트’를 나눠주었으며, 우리는 관할 지역 내 코로나19 발생 상황 및 특수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이며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제때에 알림 사항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또한 광주 출입국, 경찰 관련 부처를 방문하여 한국 측이 현지 중국 교민의 안전 및 합법적 권익 보장을 위하여 효과적인 조치를 시행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 교민 여러분들은 타국에 있지만 항상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에 저는 늘 감동을 느낍니다. 특히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중국 대만 방문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어주어 저에게 큰 감동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우리 교민 여러분들은 조국의 확고한 지지자이고 총영사관은 여러분의 튼튼한 뒷받침입니다. 여러분이 현지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총영사관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교민 여러분, 친구 여러분!

  중국이 전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 성과를 거두고 중한 관계 발전이 세계의 모범이 된 것은 여러분의 지지와 도움이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신중국 창건73주년에 즈음하여 호남 지역 많은 분들이 축하를 보내왔는데 이 자리를 빌려 저는 오랜 기간 동안 중국의 발전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중한 양국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해주신 교민 여러분과 한국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오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이라는 새로운 여정을 향해 나아가는 관건적 시기에 열리는 매우 중요한 회의입니다. 이번 회의는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한 새로운 여정에 진입하는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매우 중요한 회의입니다. 전면적으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구축이라는 2단계 전략적 배치를 거시적으로 전망하고, 향후 5년 내지 더 긴 시기의 중국당과 국가사업발전의 목표 임무와 국정방침을 과학적으로 계획할 것입니다. 한국 분들이 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 객관적이고 심도 있게 중국을 알아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신중국 창건 73주년을 축하하며 중화인민공화국의 번영 발전과 국민 행복, 중한 관계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합니다!

                 

2022년 9월 26일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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