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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청강 총영사 호남대학교 차이나 최고경영자과정에서의 연설 (전문)
2022-09-26 13:37

  장청강 총영사는 9월 21일 호남대학교 제 7기 차이나 최고경영자과정 원우들에게 ‘중국 최신 동향 및 중한 관계 발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여 중국의 새로운 발전 상황을 소개하고 중한 관계 30년 발전 역사를 회고하며 소중한 경험을 제시하면서 양국 미래 발전을 전망했다.  연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광주 중국총영사 장청강입니다.

  호남대학교 제 7기 차이나 최고경영자과정 2학기 첫 수업에 초청되어 영광입니다. 자리에 계신 분들은 모두 한국 각계의 엘리트 분들이신 만큼, 저는 매년 차이나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중한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은 새 정부가 들어서고 각 지방단체장을 새로 선출하였습니다. 중국은 또한 다음달에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회의를 맞이합니다. 얼마 전 중국과 한국은 중한수교 30주년을 성대하게 경축하였고,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박진 장관은 각각 베이징과 서울에서 열린 상대국이 주최한 경축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저희 총영사관도 호남대학교의 큰 지지를 받으며 호남대학교의 잔디 운동장에서 성대한 리셉션을 개최하였습니다. 양국의 열렬한 수교 30주년 경축 분위기 가운데, 저는 이번 기회에 중국의 최신 상황과 중한 관계 발전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교류를 나누고 싶습니다.

   1. 중국의 발전

   저는 작년에도 이 자리에서 6기 차이나 최고경영자과정 원우분들에게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은 작년이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으로 중국에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한 해였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중국공산당은 중국 인민을 이끌고 구국(救国), 흥국(兴国), 부국(富国)이라는 분투 목표를 실현하였으며 현재는 강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구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840년 아편전쟁 후 중국은 점차 반식민지 반봉건사회로 전락했습니다. 1921년 중국공산당 창건 후 중국 인민을 이끌고 28년의 간고분투 끝에 제국주의, 봉건주의 및 관료주의를 종결시키며 중화인민공화국을 창건했습니다. 두 번째는 흥국입니다. 신중국 창건 초기, 중국 공산당은 중국 인민을 이끌고 20여 년의 분투를 거쳐 비교적 완전한 산업 체계와 국민 경제 시스템을 구축했고, 수억 명 백성들의 의, 식, 주 문제를 초보적으로 해결하여 세계적인 기적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는 부국입니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부터, 중국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2010년 세계 제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네 번째는 강국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중국 공산당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중국몽의 실현을 위해 두 가지 100년 분투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인 지난 해에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건설이라는 첫 번째 100년 분투 목표 실현을 공식 선언했고, 현재 중국 인민들을 이끌고 신중국 창건100주년 때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이라는 두 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과 가장 가까운 지난 5년은 중국에 있어서 극히 특별하고 평범치 않은 5년이었습니다. 중국공산당중앙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세계 수백 년 간 미증유의 대 변화 국면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전당과 전국 각 민족 인민을 단합하여 복잡한 국제 정세와 잇따른 위험과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새로운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추진해나가기 위해 분발해왔습니다. 우리는 당의 전면적인 지도와 당 중앙의 집중적인 통일지도를 강화하는 것을 견지하며,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구축을 위하여 전력을 기울였고 경제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나가며, 빠른 속도로 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전 과정 인민 민주를 내실있게 추진하며, 사회주의 선진문화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민생을 보장하고 개선하며 힘을 모아 탈빈곤을 실현하고, 생태문명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국가안전을 수호하고 사회의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하며 국방과 군대의 현대화 건설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수호하며 중국특색의 대국외교를 전방위적으로 전개했습니다. 우리는 또한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과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을 성대하게 경축하였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코로나 19 사태에 직면하여 중국은 인민 제일, 생명 제일의 원칙을 견지하고,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총체전, 저격전을 전개하여 국민들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최대한 보호하였으며, 경제발전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면서 세계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여 중국은 투쟁속에서 국가의 존엄과 핵심 이익을 수호하고, 중국의 발전과 안보의 주도권을 확고히 장악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당 내부를 엄격하게 다스리며 부정부패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당 내부 인사들이 부패를 감히 행하지도, 행할 수도, 행할 생각도 할 수 없는 체제를 추진함으로써 당과 인민대중의 혈육 연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당 내의 양호한 정치 생태계를 형성시키며 당과 국가의 각종 사업 발전을 위하여 단단한 정치적 기반을 제공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세계 평화 번영 발전에도 많은 지혜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세계 수백 년 간 미증유의 대 변화 국면과 코로나 펜덱믹에 직면하여 중국은 대국으로서의 책임감을 과시하며 자국의 발전 기회를 얻는 동시에 전 세계와 발전 기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세계 경제 회복에 동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2021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17조 7천억달러로 전년 대비 8.1% 성장했고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약 25%에 달했습니다. 올 상반기 중국 경제는 예상치 못한 요인의 영향에 적극 대응하여 2.5%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7월 하순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개최된 제2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 수는 첫 회 참여 기업을 크게 초과했으며, 오는 11월 초 개최될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돼 현재 260 개의 세계 500대 기업 및 업계 선두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였고, 계약된 전시 면적은 이미 76%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소비와 생산이 회복됨에 따라 중국은 오랜 기간 쌓인 물질적 기반과 초대형 시장 우위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 성장에 계속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로, 세계 무역이 원활하고 공급망이 안정될 수 있도록 편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현재‘국내의 대순환을 주체로 한 국내와 국제 쌍순환을 상호 촉진하는’새로운 발전 구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으며, 실제 행동으로 중국 개방의 문은 더욱 크게 열릴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10년 연속 세계 제2위 수입시장 자리를 지키고, 5년 연속 전 세계 화물무역 1위 대국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가 발효됨에 따라 중국과 주변 국가들의 경제무역 협력은 더욱 큰 발전 가능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셋째로, 전 세계의 탄소 정점과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정점을 달성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21년에 중국은 GDP단위당 에너지 소비량이 2.7% 감소했고, 청정에너지 소비 비중은 25.3%에 이르렀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생산 판매량은 350만대가 넘었으며, 동기 대비1.6배가 성장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규모가 10억 킬로와트를 돌파한 가운데 수력,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설비 규모가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경기장에서는 100% 친환경 전력이 공급되었습니다. 친환경 올림픽 약속을 이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역사상 첫‘탄소 중립’올림픽이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친환경 저탄소 발전을 추진해나가는 중국은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더 크고 새로운 기여를 할 것입니다.

  2.중한관계 발전

  올해는 중한수교 30주년입니다. 1992년 8월 24일에 중한 양국 외교부장관이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국교 수립 공동 성명에 서명함으로써 양국의 오랜 단절을 끝내고 중한 관계 정상화 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30년동안 중한관계는 많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 전면적이고 빠른 발전을 이루었고 양국은 이미 이익이 융합하고 상호 보완적이며 큰 잠재력을 보유한 협력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정치 분야에서, 양측 관계는 3계단을 거쳐 전략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나날이 격상되어 국제사회 양자 관계 발전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중한 양국은 줄곧 긴밀한 교류와 소통을 유지해왔으며, 시진핑 주석은 윤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며 통화를 했고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주석 특별 대표로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여 양측이 양국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얼마 전에 중한 양국은 모두 수교 30주년 경축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바로 지난 주에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 19 배경하에 중한 양국간의 매우 중요한 고위급 교류이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의 7년만의 방한입니다. 방한기간에 리잔수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진표 의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 측은 한국과의 관계를 항상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경제무역협력은 양국관계의 중요한 포인트이며, 국민의 우호 감정은 양국 관계 발전의 기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최대 수출시장이자 최대 수입국입니다. 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 파트너로 양국 연 교역액은 수교 초기 50억 달러 미만 수준에서 빠른 속도로 3,000억 달러에 달하며 약 60배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양국 교역액은 3,6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또한 중국 장쑤성 옌청, 산동성 옌타이, 광동성 후이저우와 한국의 전북 새만금에 위치한 4대 중한 산업단지 조성이 한창 진행되면서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 긴밀한 교류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인문 분야에서, “한풍”과 “한류”는 서로 어우러지면서 양국 관계의 아름다운 풍경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전 중한 양국 인적 왕래는 이미 1,000만+ 시대에 접어들어 매주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1,000편이 넘었고, 각각 100만명이 상대국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유학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6만 7천여 명, 중국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6만여 명으로 양국 모두 상대국의 외국 유학생 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해 양국은 ‘중한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하여 코로나 영향을 극복하고 온라인으로 160여 개의 활동을 펼쳤으며 민심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했습니다.

안보 분야에서, 양국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을 유지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힘써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중한 양국은 모두 대화와 협상의 방식을 통해 한반도의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최종적으로 한반도의 장기적 안정을 실현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자협력 분야에서, 양국은 많은 국제문제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고 이해관계가 비슷하며, 한반도 문제, 코로나19, 기후 문제, 테러리즘 대응 등의 국제문제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엔(UN),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중한일 등 다자 협력 시스템 안에서 효과적으로 조율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수교 30주년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우리는 현실에 입각하여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난 30년간의 경험을 충분히 정리하는 기초위에서, 양국관계 발전의 미래를 잘 계획해야 합니다.

  얼마 전 시진핑 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 수교 기념일에 축하 서한을 주고 받으며 중한관계 발전의 성과와 중요한 경험을 총정리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방향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한관계가 눈부신 발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양측이 높은 시각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시대발전의 흐름에 따라 양자관계에 부단히 새로운 시대 정신을 불어넣어 주었기 때문이고 양측이 모두 상호존중, 상호신뢰를 견지하고 서로의 핵심적 이익과 중대한 관심 사항에 대해 배려하고 진지한 소통으로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협력상생을 견지하고 호혜협력 및 상호교류 심화를 통해 상대방의 성공과 공동의 번영을 이루었기 때문이고 양측이 개방적 포용적 태도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고 지역의 통합 발전을 촉진하며 국제관계의 기본규칙을 수호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 계속 지켜 나가야 할 소중한 경험들입니다.

  현재 세계 수백 년 간 미증유의 대 변화 국면과 코로나 펜덱믹이 겹쳐 전세계는 요동치고 큰 변혁이 일어나는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섰습니다. 중한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같은 배를 타듯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야만이 위기를 극복하고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습니다. 중한 양국은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양국은 대세를 파악하고 방해요소를 배제하며 친선을 돈독히 하고 협력에 초점을 맞추어 양국관계의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화이부동”속에서“구동존이”할 필요가 있으며, 서로 협력하여 공동의 콘텐츠를 만들어 양국 국민에게 서프라이즈를 선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중국은 오는 10월에 중국공산당 제 20차 전국대표대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이번 회의는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한 새로운 여정에 진입하는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매우 중요한 회의입니다. 전면적으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구축이라는 2단계 전략적 배치를 거시적으로 전망하고, 향후 5년 내지 더 긴 시기의 중국당과 국가사업발전의 목표 임무와 국정방침을 과학적으로 계획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 친구분들이 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중국을 더욱 객관적이고 깊히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중국은 한국 친구분들과 서로 배우고 이해하는 기초위에서 손에 손잡고 중한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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