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한국<광주일보>, <전북일보>, <무등일보>등 영사구역의 주요매체에 손현우 주광주중국총영사의 <중국 인민은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신종코로나 저지전의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글이 게재되었다. 전문이하 :

  올해 초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武漢市) 등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잇따라 발생해 국제사회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우리 영사구역(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및 전라북도) 주민 분들에게 이번 감염 사태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관련 상황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감염 사태 발생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는 시진핑 총서기가 직접 지휘하고 직접 안배하며 수차례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리커창 국무총리는 중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긴급대응부서의 팀장을 맡아 친히 우한을 찾아 방역업무를 지도하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가장 전면적이고 엄격한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많은 조치들은 ‘국제보건규칙’의 요구 보다 더 강력합니다. 현재, 우한시는 이미 시 전역의 교통을 일시 중지하고 출입통제 조치를 실시하여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정부는 방제를 강화하기 위해 설 연휴를 연장하고 학교 개학을 연기하는 등 엄격한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군대의 최전방에서는 지역의 방제를 지원하고 각지의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스스로 보호하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등 전염병 방역은 꾸준히 진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측은 현재 확진자 치료, 그리고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있습니다. 국가과학연구전문가팀을 구성하여 바이러스 및 백신 개발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고 유효 약물이 임상치료에 투입되도록 빠르게 심사 허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포괄적인 전국 조달 제도를 구축하여 의료진과 의료 물자, 생필품을 제때에 조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와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며 세계 각국의 합리적인 관심사안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업무가 적극적인 효과를 보이면서 전염병의외부 확산이 현저하게 둔화되었고, 완치 퇴원자수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며 의심 환자의 증가폭 또한 낮아지는 양상입니다.

  중한 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가까운 이웃입니다. 역사적으로 위기와 어려움이 있었을 때에, 중한 양국 국민들은 '상유이말(相濡以沫·물이 마르자 물고기들이 서로 모여 침으로 서로를 촉촉하게 적셔 주는 관계) '이라는 말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돕고 협력하였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며 “이웃국가로서 할 수 있는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미 중국 측에 500만 달러의 긴급구호물자를 제공했습니다.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의 영사구역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사구역은 줄곧 중국에 우호적이며 중국 각 지역과 우호교류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정부는 중국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 사태를 인지하자마자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도움을 주었습니다. 광주시는 우한시 등 8개 자매 우호 도시에 10만 개의 마스크를, 전라남도는 저장성, 강서성 등 10개의 우호교류지역에 10만 개의 마스크를, 전라북도는 장수성에 10만 개의 마스크를, 상해와 청도에 각각 4천 개의 마스크를 기부했습니다. 이 밖에도 광주전남 한중우호기업가 포럼 등 민간 조직과 광주은행, 호남대학교，전주대학교 등 기업과 대학에서도 대량의 방호물품을 기부했습니다. 광주 현지의 유명 서예가들은 ‘우한 파이팅(武漢加油)’,‘천재에 백복이 온다(去天災，來百福)’라는 서예 작품들을 통해 중국 인민의 전염병 투쟁을 응원해주었습니다.

  영사구역 한국 친구들은 모두 전심전력으로 중국인민들의 난관을 넘는것을 도와주길 원하며, 중국 정부와 인민들이 반드시 전염병을 극복해낼 것을 믿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患難見眞情)’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영사구역의 한국 국민들이 중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 중국 인민에 대한 우정을 충분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국 친구들의 호의와 선행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은 영사구역 내의 중국 국민들, 특히 우한 등 후베이성에서 온 동포들의 현지 관광과 체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영사구역 내 출입국관리소와 긴밀히 연계하여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즉시 한국 측에 관련 상황을 통보하고 있습니다.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은 영사구역의 지방 정부와 각계의 관심사안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으며, 영사구역 각 부서들과 힘을 모아 협력하는 것을 통해 영사구역 내 중한 양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잘 보호하여 중국 국민도 안심하고, 한국 국민도 마음을 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이 감염 확산 방지에 있어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중국 정부는 전국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적인 장점들을 발휘해 전체적인 동향과 업무배치, 방제 조치를 강화해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해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을 힘입어 중국은 시 주석 중심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든든한 지휘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빠른 시일 안에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